"극한 상황서도 임무 완수"… 해군 1함대 SSU 혹한기 훈련

선체 탐색·인양 및 인명 구조 등… 17~18일 이틀간 실시

해군 1함대사령부 6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사 혹한기 내한훈련.(해군1함대 제공) 2024.1.18/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해군 제1함대사령부 제6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사(SSU) 장병들이 17일부터 이틀간 혹한기 훈련을 실시했다.

18일 1함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겨울철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조난사고에 대비해 구조 작전태세를 확립하고 심해잠수사의 정신력·협동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강원도 동해시 소재 군항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을 통해 장병들은 선체탐색·인양 상황을 가정한 스쿠버 훈련을 함께하며 구조작전 임무수행 절차를 숙달했다고 1함대가 전했다.

해군 1함대사령부 6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사 혹한기 내한훈련.(해군1함대 제공) 2024.1.18/뉴스1

또 잠수사들이 가상의 선박이 가라앉은 상황을 가정해 수중에서 선박을 탐지하고 구조물을 조립·해체하며 고립된 가상의 인명을 구조하는 훈련도 수행했다.

훈련 2일차인 이날은 익수자 구조능력과 체력 향상을 위한 수영훈련이 실시됐다. SSU 장병들은 특수체조로 몸을 풀고 혹한의 날씨 속에 단체구보를 진행한 뒤 바다에서 약 1.2㎞ 거리의 핀 마스크 수영을 실시했다.

박준영 6구조작전중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극한 상황에서도 SSU로서 본연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정신력과 체력을 증진했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