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고교 졸업생 전원 '1인당 60만원' 장학금 받는다

특수학교 졸업생 포함 761명에 지급… 총 4억5000여만원

동해시민장학재단 지역 고교졸업생 전원 장학금 지급.(동해시 제공) 2024.1.18/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 동해시의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졸업생 전원이 1인당 6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동해시민장학재단은 18일 "지역 고교 3학년 졸업생과 특수학교(동해해솔학교) 졸업생 761명에게 총 4억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2024년 동해시민장학금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장학금 지급 대상자인 학생 본인이 개별적으로 핸드폰 본인 인증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 1993년 동해시민장학회로 출범한 재단은 작년까지 총 2984명의 학생에게 27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단은 2022년 1월엔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 목표를 달성했고, 2월엔 법인체제로 전환해 현재의 재단이 됐다.

재단에 따르면 각계각층의 참여로 작년에만 4억4500만원의 장학금이 기탁됐다. 또 정기 기탁자도 꾸준히 늘어 "향토 인재 양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재단은 앞으로 정규과정 졸업자뿐만 아니라 검정고시를 통해 고교과정을 수료한 학교 밖 청소년 등에게도 신청을 통해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재단 이사장인 심규언 동해시장은 "장학 혜택을 받은 향토 인재들이 향후 지역 사회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해 다시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나눔을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의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