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메카' 양구군, 동계 전지훈련·스포츠대회 연이어 진행

2월까지 7000여명 방문 예정… "경제효과 17억 추산"

테니스 전지훈련팀. (양구군 제공) / 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 '스포츠 메카' 양구군에서 새해 초부터 연이은 동계 전지훈련과 스포츠대회에 따른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8일 양구군에 따르면 관광 비수기인 올 1월에만 역도·야구·테니스 등 3개 종목 26개 팀 약 300명의 운동선수들이 양구군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 충북도청 역도팀의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초중고교 야구 및 테니스 전지 훈련팀이 차례로 양구를 찾아 2024년 시즌 시작을 앞두고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양구군에선 이달 5~11일 제12회 헤드 양구 실내 주니어 테니스대회가 열렸다. 또 △청춘 양구 2024 생활체육 전국 유도대회(1월19~22일) △2024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2월16~18일) △2024 양구군 초청 여자야구 시범경기(2월17~18일) △2024 야구&티볼 페스티볼 IN 양구(2월21~25일) △2024 평화 양구컵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 페스티벌(2월24~25일) △2024 양구 리틀 야구 스토브리그(2월25일~3월2일) 등도 예정돼 있다.

양구 지역을 찾은 야구 전지훈련팀. (양구군 제공) /뉴스1

양구군은 올 1~2월에만 전지훈련팀 300여명, 스포츠대회 6700여명 등 총 7000여명의 선수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에 따른 경제효과는 약 1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군 관계자는 "동계 전지훈련팀과 스포츠대회 참가자들이 훈련과 대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빠른 제설작업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불편 사항에 대해선 논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구군은 작년엔 11개 종목 90개 전지훈련팀과 14개 종목 104개 스포츠대회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29만여명이 양구군을 방문했고, 총 232억여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양구군은 올해는 더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쳐 100개 전지훈련팀과 110개 스포츠대회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