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현금상자' 로봇이 옮긴다…강원랜드, 스마트리조트 조성 중

강원랜드 서빙로봇 자료사진. (강원랜드 제공) 2023.1.18/뉴스1
강원랜드 서빙로봇 자료사진. (강원랜드 제공) 2023.1.18/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랜드가 호텔 서비스 로봇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리조트를 조성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2022년부터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실증사업을 통해 △룸서비스, 컨시어지, 서빙과 같은 서비스 로봇 △조리, 화물운반 등 복합리조트 각 분야에 적용 가능한 로봇들을 도입했다. 모두 13대다.

그중 주목되는 기기는 ‘운반 자율주행 로봇’이다. 카지노 슬롯머신 약 100대의 현금상자(빌스테커)를 동시 적재할 수 있다. 평균 200~250kg의 현금상자 수거카트는 기존에 직원들이 3인 1조로 운반했으나, 이제는 로봇이 운반 작업을 대신한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 그랜드호텔의 룸서비스 로봇도 주목된다. 24시간 로봇 배송 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로봇이 향후 객실 내 스마트디스플레이와 모바일앱에서도 주문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강원랜드는 로봇 도입을 통해 연간 약 7000시간의 업무시간을 절감, 비대면 서비스 인력을 대면서비스에 투입해 서비스 질적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

김남균 강원랜드 디지털혁신실장은 “앞으로도 국내 최대 규모의 서비스로봇 도입을 추진하고 호텔 리조트업계의 스마트 생태계 선도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