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청 직원들, LPG충전소 폭발사고 피해 극복 성금 마련

강원 평창군청. (뉴스1 DB)
강원 평창군청. (뉴스1 DB)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평창군청 공직자들이 새해 첫날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의 한 가스충전소 주변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피해의 회복을 위해 1300만원이 넘는 성금을 마련했다.

17일 평창군에 따르면 심재국 평창군수를 비롯한 군청 직원들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모금활동을 벌여 성금 1393만5000원을 마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사고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가족들에게 평창군 공직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사고 복구와 이재민 임시거처 마련, 생필품 지원 등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지난 사고 발생 후 열흘 사이에도 평창지역에선 금융기관과 사업체, 종교단체, 사회단체, 군청 부서 등이 피해주민들을 위해 수천만 원의 성금을 모은 바 있다.

한편 사고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8시41분쯤 가스누출의심 최초 신고가 이뤄진 뒤 약 20분 만인 오후 9시3분쯤 발생했다. 5명이 중경상을 입고 20명 정도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민가를 비롯한 주요 시설에 피해도 속출했다. 재산피해만 수십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지난 1일 오후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주변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 자료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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