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갑을' 예비후보 등록만 11명, 강원 최대 격전지 부상하나?

물망 오르는 후보들 포함하면 15명까지 늘어

국회의원 배지.(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석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치고 지역에서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을 선거구에는 현재까지 11명의 후보를 등록한 데다 물망에 오르는 후보군까지 더하면 15명으로 늘어나 도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뉴스1 취재결과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는 국힘의힘 소속 강대규, 김혜란, 박영춘, 최순극 후보, 같은 당 노용호 국회의원, 무소속 오정규 후보 등 총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을 돌고 있다.

여기에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후보 등록을 하게 되면 7명이 경쟁을 붙게된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정배, 전성 후보와 국민의힘 이민찬, 허인구, 변지량 후보 등 총 5명이 후보를 마친 가운데 사전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한기호 의원도 4선 도전을 위해 현수막을 내걸고, 지역민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또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도 꾸준히 후보에 물망에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호범 전 강원도청 공무원노조위원장도 최근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출마채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강원도가 현행 8석을 유지한 채 춘천을 단독 분구할 예정이다. 이에 여야 모두 총선에 출사표를 내면서 강원도 선거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춘천은 강원 정치 1번지로 상징성과 있고, 기존 보수적 색채에서 최근 들어 진보 성향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여·야 모두 해볼 만하다는 생각 때문에 후보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구가 확정되고, 각 정당별로 공천이 정해지면 예비후보들도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후보가 많다는 것은 지역에 관심이 많다는 것과도 같아 시민들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어깨띠를 두르거나 명함을 배부하는 등 제한적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