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외촌 -17.8도, 화천 사내 -14.5도’, 강원 곳곳 강추위

15일 현재 빙판길 사고 접수는 없어

출근길 시민들.(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15일 강원 철원 외천이 -17.8도까지 떨어지는 등 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영서 지역은 철원 외촌-17.8도, 화천 사내 -14.5도, 춘천 남산-11.0도, 평창 면온 -9.4도, 홍천 서석 -8.1도, 횡성 청일 -7.4도, 정선군 -5.6도, 원주 신림 -4.4도다.

산간 지역은 대관령 -13.0도, 양구 해안-12.7도, 향로봉 -11.1도, 조침령 -10.5도, 구룡령 -9.4도, 삽당령 -8.4도, 정선 사북-5.4도, 태백 -4.8도를 기록 중이다. 해안지역은 고성 현내 -5.6도, 강릉 연곡-2.9도, 양양 -2.4도, 속초 -2.2도, 삼척 1.1도, 동해 2.1도를 기록 중이다.

강원중·북부내륙, 중·북부산지, 횡성, 평창평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른 이날 오전 7시 기준 빙판길 사고 접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날 대설주의보 해제 이후 현재까지 눈으로 인한 피해 큰 신고 접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오전 도내 출근길 시민들은 강추위에 온몸을 꽁꽁 싸맨 채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운전자들도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기존 속도보다 감속 운행 중이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아침 기온이 내륙과 산지는 -10도 내외, 동해안은 -3도 내외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고 밝혔다.

이어 "15일 오전까지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면서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보행자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