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항노화단지에 강원랜드 ‘시니어헬스케어센터’ 조성…연말 첫 삽

2027년 준공목표…노인요양 80병상·치유공간·게스트하우스 3동
최철규 대표 직무대행, “상생협력, 지역소멸 대응에 힘 보탤 것”

강원랜드 본사. ⓒ News1

(정선·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랜드가 태백에 들어설 ‘웰니스 항노화산업 특화단지’에 시니어 헬스케어 센터 조성사업을 추진(뉴스1 2023년 11월 8일 보도)하기로 한 가운데, 최근 시와 관련 협약을 맺고 연말 조성공사를 본격화한다.

13일 강원 태백시와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상호 태백시장과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최근 시청에서 ‘시니어헬스케어센터’ 원형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웰니스 항노화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태백의 산악·고산 기후 및 자연환경을 활용한 것으로, 태백시 문곡동 산 30번지 사배리골 일원에서 건설된다. 43만㎡의 면적에 약 10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에 발맞춰 강원랜드도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그 특화단지 내 지상 4층 규모의 ‘시니어 헬스케어 센터’를 조성키로 한 것이다. 강원랜드는 그 센터의 착공을 12월로 계획했다.

이 시설은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 목적에 따라 조성될 계획이다. 노인요양시설 80병상, 치유·쉼 테마 공간이 들어서고, 케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가족 면회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3동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운영은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이 맡을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센터가 재단의 노인 복지사업과 함께 폐광지역 취약계층 돌봄 및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태백을 비롯한 폐광지역과의 상생협력은 강원랜드의 핵심 가치”라며 “지역과 소통을 기반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역소멸 위기 대응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