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이다" 얼음낚시터에선 짜릿한 손맛…스키장선 은빛 질주
축제 8일째 화천산천어축제장 '겨울 강태공' 북적
강릉 커피거리·속초관광수산시장 등에도 인파
- 윤왕근 기자
(화천=뉴스1) 윤왕근 기자 = 새해 둘째 주말인 13일 강원지역 축제장과 유명산에는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이날 낮 12시쯤 강원 화천 화천천 일대에는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를 즐기려는 가족과 연인, 친구단위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얼음낚시터에서 쪼그려 앉아 산천어 낚시를 하던 이들은 물고기를 낚을 때마다 “와~잡았다!”는 환호성을 지르며 즐가워 했다.
어린이들은 얼음벌판에서 눈썰매, 얼음썰매, 스케이트, 봅슬레이를 타며 겨울추억을 쌓았다. 축제장에 마련된 먹거리터에는 허기를 달래기 위한 관광객들로 붐볐다.
용평리조트와 정선 하이원스키장 등 도내 주요 스키장에도 스키어와 스노보더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한껏 차려입은 스노보더들은 슬로프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점프를 하며 고급스킬을 선보였다.
슬로프를 내려온 스키어들은 1분1초가 아까운지 리프트로 다시 달려갔다. 인근 스키장비 렌탈샵과 리조트 내 식당 등 부대시설도 북적였다.
커플 스키어들은 아름다운 설원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용평리조트를 방문한 유희진씨(36)는 "하얀 눈으로 덮인 설원을 빠르게 질주하니 묵은 스트레스가 내려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인근 알펜시아리조트와 휘닉스파크 스키장의 모습도 다를 것이 없었다.
도내 주요 관광지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속초관광시장 주차장에는 주차를 위한 차량들이 긴 행렬을 이뤘고, 시장 안에는 시장 명물인 닭강정과 튀김 등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강릉 안목커피해변 등에도 한손에 커피를 들고 겨울바다를 즐기려는 이들로 가득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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