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동계 전지훈련지' 속초… 올 겨울에도 2000명 찾는다
"숙박·관광시설 등 연계… 관광 비수기에 관광 수요 창출 효과"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 속초시가 올 겨울에도 전국 체육인들의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8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번 겨울 속초에서 전지훈련에 나설 예정인 전국의 운동선수 및 스태프는 6개 종목 2000여명에 이른다.
속초시는 "겨울 기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온화한 데다, 다양한 체육 인프라와 숙박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속초가 최적의 동계 전지훈련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작년 기준으로 전지훈련을 위해 속초시를 찾은 전국의 선수단은 총 6개 종목 68개팀 1687명이었다. 이들은 평균 10일을 체류하는 동안 합동훈련 및 스토브리그를 통해 경기력 향상에 힘쓰는 한편, "사업비 대비 9.9배의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냈다"는 게 속초시의 설명이다.
또 작년 8월 열린 제12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땐 전국 95개 팀의 선수단·임원·학부모 등 4218명이 속초를 찾아 숙박업소와 식당·관광지 등을 이용, 사업비 대비 10.6배의 파급효과를 달성했다고 한다.
시는 "속초는 관광도시답게 훈련으로 지친 선수들이 피로를 풀고 재충전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풍부한 먹거리, 온천·워터파크 등 관광시설이 연계돼 있다"며 "겨울철 관광비수기에 동계 전지훈련 유치가 관광수요 창출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동계 전지훈련 동안 우리 속초시를 방문하는 선수단이 불편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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