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올해 외국인 근로자 600명 배치… "농촌 일손 부족 해소"
3월부터 관내 209개 농가서 최장 8개월간 영농활동
- 이종재 기자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 양구군이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600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입국할 외국인 계절근로자 600명은 관내 209개 농가에 배치돼 3월부터 12월까지 약 5~8개월 동안 영농활동을 하게 된다.
이와 관련 양구군은 오는 15일 필리핀을 방문, 계절근로자 선발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유치와 고용 안정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양구군은 또 23일엔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계절근로자 도입 전 사전 교육을 통해 고용주 필수 준수사항을 전달하고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대해 설명하며 인권침해 예방 교육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양구군은 계절근로자 이탈 방지 및 안정적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여건 개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양구군은 작년에 관내 174개 농가에 476명의 계절근로자를 배치해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도왔다.
양구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촌지역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단비 같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근로자와 고용주가 모두 만족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