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손맛” 새해 첫 주말 강원 얼음낚시터 북적 …스키장도 인파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오늘 개막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한 6일 화천천 일대에서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2024.1.6/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새해 첫 주말인 6일 강원지역 축제장과 유명산에는 겨울 정취를 즐기려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날 낮 12시쯤 강원 화천 화천천 일대에는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를 즐기려는 가족과 연인, 친구단위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얼음낚시터에서 쪼그려 앉아 산천어 낚시를 하던 이들은 물고기를 낚을 때마다 “와~잡았다!”는 환호성을 질렀다.

어린이들은 얼음벌판에서 눈썰매, 얼음썰매, 스케이트, 봅슬레이를 타며 겨울추억을 쌓았다. 축제장에 마련된 먹거리 입점업소에는 허기를 달래기 위한 관광객들로 붐볐다.

개막 2일차를 맞은 홍천강꽁꽁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얼음낚시를 비롯해 루어낚시터, 부교낚시터, 민속얼음썰매 등 주요 프로그램을 즐기며 겨울의 정취를 만끽했다.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와 정선 하이원스키장 등 도내 주요 스키장에도 스키어와 스노보더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은 이날 오후 4시까지 3620여명의 스키어‧스노보더들이 찾아 겨울 스포츠를 즐겼다.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 스키장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관광객들.(자료사진)/뉴스1 DB

도내 주요 관광지에도 유원지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낭만의 도시’ 춘천을 찾은 가족, 연인단위 관광객들은 의암호에서 삼악산 정상 인근까지 3.6㎞를 잇는 케이블카를 타거나, 춘천지역 대표 명소인 소양강댐 정상부와 소양강 스카이워크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강릉지역 대표 관광지인 강릉커피거리와 경포호, 오죽헌 등 주요 명소와 해변에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겨울 정취를 즐겼다.

이날 강원지역의 낮 기온은 영서 3~5도, 산간 –1~1도, 영동 5~8도로 평년과 비슷한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7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강원권 고속도로는 특별한 정체현상 없이 대체로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