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저녁 6시29분부터 일본발 지진해일 밀려온다
강릉‧양양‧고성, 경북 포항 영향
해일 최대 높이 0.5m 미만으로 예상
- 이종재 기자, 윤왕근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윤왕근 기자 = 1일 오후 일본 도야마현 북쪽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강원 동해안 일부 지역까지 지진해일이 도달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지진해일정보에서 “강원 일부 해안에서는 지진해일로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해안가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진해일의 높이는 조석을 포함하지 않으며, 최초도달 이후 점차 높아질 수 있으므로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진해일의 예상도달시각은 강릉 오후 6시29분, 양양 오후 6시32분, 고성 오후 6시48분, 포항 오후 7시17분이다. 해일의 최대 높이는 0.5m 미만으로 예상된다.
앞서 일본 기상당국은 이날 오후 4시10분쯤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7.6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시카와현과 니가타 현, 도야마현 등 해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와 관련 강원도는 1일 오후 일본 지진으로 인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강원도는 "동해안 지역에 일본 지진으로 인한 해일 위험이 있다"며 "선박은 대피시키고 해변 주민은 이웃 전파 및 높은 지대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슷한 시각, 고성과 삼척도 같은 내용의 재난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한편 이날 현재 동해중부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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