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새해 본예산 4266억… 올해보다 1.39% 증가

화천군청.(뉴스1 DB)
화천군청.(뉴스1 DB)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 화천군의 2024년 본예산이 총 4266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28일 화천군에 따르면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58억원(약 1.39%) 증가한 수준이다. 재정 규모가 비슷한 도내 접경지역 중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확대된 곳은 화천군이 유일하다.

전체 예산 증감내역을 보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158억원을 비롯해 사내 하수관로 설치, 농어촌 마을 하수도 사업 등 국비·기금 총 448억원이 증가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도 112억원이 증액됐다. 그 세부 사업엔 고질적 주택문제 해결과 신혼부부·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조성 등이 포함된다. 또 전국 최초의 지자체 주도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 프로젝트, 육군 27사단 해체에 따른 사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2농공단지 조성계획이 담겼다.

내년 장애인·노인·저소득층 등을 위한 일자리 예산은 올해 대비 38억원이 증액됐다.

이밖에 화천군은 올해 확보한 특별교부세 46억원을 화천생활실내체육관 건립과 화천학습관 리모델링, 세대공존 자립형 주거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별조정교부금은 산천어파크골프장 시설 정비, 농업생산 기반 정비, 사내파크골프장 조성, 신읍리 상수도 시설 개선에 쓰인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어려운 살림살이지만 최고의 효율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어려운 군민들의 지원이 줄어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재정 운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