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동송 3.9㎝ 눈…화이트 크리스마스 '강원' 중부산간·영서북부 '대설주의보'

기상청이 발표한 25일 오전 7시 기준 강원권 대설특보 현황, 기상레이더, 위성영상, 24시간 신적설 분포도 그래픽. (기상청 제공) 2023.12.25/뉴스1
기상청이 발표한 25일 오전 7시 기준 강원권 대설특보 현황, 기상레이더, 위성영상, 24시간 신적설 분포도 그래픽. (기상청 제공) 2023.12.25/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성탄절인 25일 새벽 강원중부산간과 영서북부(철원, 화천)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서지역과 산간을 중심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강원 영서에는 시간 당 1㎝ 내외의 눈이 오는 곳이 있고, 눈 구름대는 시속 약 30~40㎞로 동남동진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10시부터 25일 오전 7시까지 도내 주요지점에 내린 눈의 양은 영서의 경우 동송(철원) 3.9㎝, 화천 3.8㎝, 대화(평창) 1.9㎝, 남산(춘천) 1.8㎝, 부론(원주) 1.6㎝다.

산간의 경우 구룡령(홍천) 2.3㎝, 평창용산 2.1㎝, 진부(평창) 2.0㎝, 대관령 1.8㎝, 조침령(인제) 1.2㎝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25일 오전까지 영서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대설특보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고,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