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조각광장·선등거리 점등…화천산천어축제 서막 알려
전날 강추위에도 많은 인파 성황
내달 6일 화천산천어축제장 개장
- 한귀섭 기자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글로벌 겨울축제인 2024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실내조각광장과 선등거리 점등식을 갖고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장식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화천산천어축제 선등거리 점등식은 전날 오후 6시 화천읍 중앙로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최문순 군수, 노이업 군의장, 장병, 관광객, 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카운트 다운에 맞춰 점등 버튼을 동시에 누르자 화려한 폭죽과 함께 2만 7000여개의 산천어등, 수만 개의 LED 조명이 일제히 형형색색의 빛을 뿜어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달 6일 정식 개막한다.
점등식 이후 이어진 축하공연에는 가수 별사랑과 이석훈, 하이랑, 나태주, 걸그룹 에피소드, 위나 등이 출연해 뜨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점등식과 축하공연이 끝난 이후에도 관람객들은 친구, 연인, 가족들과 차량운행이 통제된 선등거리 곳곳에서 화려한 조명을 배경삼아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이에 앞서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서는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을 알리는 타빙식이 진행됐다.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지난달 입국한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들이 조각한 세계 유명 건축물 모형과 각종 조형물이 모습을 드러내 관광객들의 탄성을 이끌어 냈다.
점등식과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식은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됐다.
화천군청 직원들을 점등식장은 물론 주변 골목길과 도로에서 주어진 위치를 지키며 질서 유지에 나섰다. 화천경찰서와 화천소방서도 곳곳에 인력을 배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제 내달 6일이면 군민들과 관광객 모두가 기다려온 2024 화천산천어축제가 열린다”며 “즐겁고 행복하고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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