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년도 국비 9조 5892억원 확보…전년 대비 6.3%↑

국회 심사 단계서 725억원 증액

2024년도 강원도 국비 확보 내역.(강원도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2024년도 국비 9조 5892억원을 최종 확보했다.

김한수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2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2024년도 최종 국비 확보액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특히 도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당초 정부안 656조 9000억원 대비 3000억원이 순감 된 656조 6000억 원으로 정부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도는 국비 9조 5167억원을 감액 없이 지키고 도 핵심 증액사업을 대거 반영하며 국회에서 725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종 확보한 내년도 예산은 2023년 확보액인 9조 183억원 대비 5709억원 6.3%가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강원오페라하우스와 춘천 소양8교 등 지역 현안사업과 반도체, 바이오헬스, 수소 등 지역 현안 해결 및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2024년도 강원도 국비 확보 내역.(강원도 제공)

주요 현안사업 확보내역은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 설계용역비 30억원, 춘천 강북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소양8교 건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10억원, 세계태권도연맹 본부(WT)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비 5억원,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구축 사업 43억원, 디지털 바이오칩 실용화 플랫폼 구축 사업 56억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구축 사업 12억원, 전기차 성능복원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기반 구축 사업비 15억원 등이다.

김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국회심의 단계에서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10대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정부안 미반영 원인 파악 및 대응 논리를 개발했다”며 “김진태 도지사도 국비확보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점검하는 등 기재부, 국회 고위 관계자들과 심의 마지막 단계까지 긴밀히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어 “ 내년 연초부터 다시 2025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대규모 사업을 발굴하겠다”면서 “미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히 준비해 도 현안사업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