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고향사랑기부금 2억7000만원 돌파…목표액 초과달성

당초 목표액 2억5600만원…연말정산 앞두고 기부 증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청 전경.(강릉시 제공) 2023.7.20/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의 고향사랑기부금이 2억원을 훌쩍 넘어서며 당초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전날까지 고행사랑기부금 누적 모금액은 2억7300만원으로, 총 2905건이 접수됐다.

이는 당초 강릉시 목표 모금액 2억5600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강릉시는 출향인을 비롯해 강릉을 응원하는 기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직장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부금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령대별 현황은 30~50대가 82%로 가장 많이 참여했고 20대 기부자도 10%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연령대가 기부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원, 경기, 서울 순으로 강릉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가장 인기가 많은 답례품은 돼지고기, 강릉페이, 쌀 순이었다. 기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강릉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대해 97%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시는 향후 지역 특색이 반영된 답례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부자와 시민이 공감하는 기금사업을 추진, 지역경제 및 기부금 모금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염현찬 특별자치과장은 “강릉시에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기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내년도 기부금 목표액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며, 기부자는 10만 원까지 세액공제 100%, 기부액의 30%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부방법은 온라인(고향사랑e음), 오프라인(NH농협은행)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