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양양공항 국제선 재개…필리핀 단체 680여명 입국
용평서 스키체험·강릉 BTS 버스정류장 방문 등
- 윤왕근 기자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양양국제공항 국제선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18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양양~필리핀(마닐라) 전세편이 운항된다고 17일 밝혔다.
양양국제공항 국제선 재개는 플라이강원 운항이 중단된 후 7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1월 3일까지 필리핀 단체관광객 680여명이 총 4차례에 걸쳐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 필리핀 단체관광객은 2박 3일간 평창 용평리조트 스키체험을 시작으로, 한류 촬영지 춘천 남이섬,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비롯, 강릉 BTS 버스정류장 등을 방문하는 등 올림픽 개최지 투어와 함께 겨울관광의 매력을 만끽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와 이날 첫 전세기편으로 양양국제공항에 입국하는 필리핀 단체관광객을 맞이하는 환대행사와 함께,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에 나선다.
필리핀은 양양국제공항 무사증 입국 제도 대상 국가이자, 방한 동남아 주요 3개국 중 하나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방한 외래관광객 8위(50만명) 시장으로, 최근 몇 년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K-드라마, 눈·스키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방한 관광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강원도는 지난 8월 필리핀 현지를 방문, 강원관광 홍보세일즈를 통해 한국관광공사, 락소트래블(필리핀항공 총판대리점(GSA))과 양양공항 무사증 전세기 상품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현지 주요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강원관광 홍보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필리핀시장 선점을 위한 홍보마케팅을 펼쳐왔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전세기 단체관광객이 머무는 동안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환대 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로 예정됐던 플라이강원의 2차 공개매각 입찰 결과 발표는 18일로 연기됐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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