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농민 거주 한적한 시골 주택 렌터카로 돌며 484만원 훔친 30대 구속

(철원=뉴스1) 한귀섭 기자 = CCTV가 없고 고령의 농민들이 거주하는 한적한 시골의 농가 주택을 돌며 돈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 남성이 구속됐다.

철원경찰서는 전날 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부터 렌터카를 이용해 철원과 경기 의정부시 일대 , CCTV가 없고 고령의 농민이 거주하는 한적한 농가 주택을 돌며 5회에 걸쳐 현금 484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민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CCTV와 위치추적 등을 통해 지난 9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의 한 주택가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CCTV가 없고 고령의 농민이 거주하는 한적한 농가 주택만을 골라 “화장실을 이용하겠다”며 집 안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이전에도 같은 범행을 저지른 적이 있던 것으로 보고 여죄를 확인 중이다.

철원경찰서 관계자는 “낯선 사람이 방문했을 경우 경계심을 갖고, 외출 시 출입문 시정 생활화 및 통장에 비밀번호를 기재하지 않도록 군민들에게 각별한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