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삼척 가곡면 일대 산양 먹이주기 나서

최근 강원 삼척시 가곡면 일대 관찰카메라에 확인된 산양. (원주지방환경청 제공) 2023.12.7/뉴스1
최근 강원 삼척시 가곡면 일대 관찰카메라에 확인된 산양. (원주지방환경청 제공) 2023.12.7/뉴스1

(원주·삼척=뉴스1) 신관호 기자 =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 7일 강원 삼척시 가곡면 일대에서 산양 먹이주기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는 겨울철 먹이활동이 어려운 산양들을 위해 마련됐다. 삼척 가곡 지역은 경북 울진 지역과 더불어 국내 산양 주 서식지 중 한 곳이다. 2006년부터 먹이급이대를 설치해 겨울철 먹이를 주고 있다. 먹이는 먹이급이대 8곳을 통해 야생의 습성을 잃지 않도록 제한된 양만 공급된다.

이날 행사에는 원주지방환경청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연합, 백두대간보전회, ㈜한올, 한국전력공사 등 지역주민을 포함한 단체와 기업, 여러 기관에서 참여했다.

먹이는 산양이 선호하는 뽕나무잎 480kg, 건초 1000kg과 충분한 염분섭취에 필요한 미네랄블럭 50kg으로 준비해 공급했다.

이율범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산양 등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야생생물의 안전한 서식 환경을 위해 겨울철에 먹이 공급을 지속하고 밀렵단속 등도 병행하겠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