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땅 주차장 '1석3조'…인제군, 주차환경개선 주민 ‘호응’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이 활용도가 낮은 자투리땅을 활용해 주차장을 만들어 고질적인 지역 주차난을 해결하고 있다.

7일 인제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사업비 5억8000만원을 투입해 인제읍 리버빌아파트 일원 42면, 합강푸르미소 일원 15면, 북면 원통리 타이어휠마트 일원 4면, 상남면 상남복지회관 일원 40면 등 총 4곳에 101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했다.

군은 지난해에도 8억5000만원을 투입해 인제읍 2곳, 기린면 1곳 등 총 3곳에 190면의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자투리땅 주차장은 대부분 주택가나 다중이용시설 가까이에 있어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한정된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혼잡한 도로변 불법 주차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빈 터로 두었을 때 쓰레기 무단 투기나 불법 구조물 설치로 주거환경이 저해되는 사례도 방지할 수 있다.

실제로 인제군의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으로 고질적인 지역 주차난이 상당부분 해소됐을 뿐 아니라 도시미관까지 개선돼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인제군은 주민등록상 3만3000명의 작은 지역이지만 군장병을 포함한 실제 생활 인구는 7만에 달한다”며“7만 군민 수요에 맞춰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차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