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지수 가장 높은 곳은?…‘철원‧인천 동구‧계룡‧하남’
교통안전공단, 2022년도 교통안전지수 결과 발표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철원군, 인천 동구, 충남 계룡시, 경기 하남시 등 4곳이 전국에서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6일 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교통안전지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철원군의 교통안전지수는 84.77점(군 단위)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 동구(84.28점‧구 단위), 충남 계룡시(84.19점‧인구 30만 미만 시), 경기 하남시(80.51점‧인구 30만 이상 시) 등의 순이었다.
전국 평균은 78.98점으로, 2021년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30만 미만 시와 군, 구 지역은 교통안전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교통안전지수가 향상된 지역은 전북 전주시, 충남 당진시, 전남 보성군, 대구 중구 등이다. 특히 당진시는 교통약자 등 6개 모든 영역에서 크게 개선됐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자체의 교통안전수준을 평가한 지수다. 노인‧이륜차‧화물차 등 18개 세부지표로 구성돼 취약영역 파악 및 교통안전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
지역규모에 따라 인구나 도로연장 등 교통 여건의 차이가 있어 4개 그룹(인구 30만 이상·미만, 군·구 단위)으로 구분해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김은정 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지자체의 교통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교통안전지수를 포함한 맞춤형 분석정보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며 “지자체에서도 교통안전정책 수립 시 교통안전지수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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