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영국 맨체스터시와 태권도 교류 협력…축구로 확대 가능성도
육동한 시장, 4일 시청서 기자회견
태권도대회와 연관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계획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영국 맨체스터시와 태권도를 시작으로 스포츠 교류에 나선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은 세계태권도연맹 본부를 품은 세계태권도의 중심도시로서 가장 먼저 맨체스터와의 태권도 교류를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부시장이 맨체스터 현지에서 직접 태권도 협력과 스포츠 교류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와 맨체스터시는 이날(현지시간) 맨체스터 시청에서 스포츠 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관계자 협의를 했다.
주요 협력 내용은 먼저 태권도 관련 상호 교류사업이다. 내년 춘천에서 열리는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세계태권도 문화축제, 세계주니어 태권도선수권대회에 맨체스터시 관계자를 포함한 국가대표팀을 초청한다.
맨체스터시에는 영국 태권도연맹 본부가 있으며, 2023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대회 같은 곳에서 열렸다.
이어 양 도시에서 개최하는 태권도대회와 연관된 다양한 관광상품도 개발에 나선다. 시는 맨체스터시가 축구 도시로도 유명한 만큼, 태권도를 시작으로 축구로 협력을 넓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스포츠 분야를 필두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태권도 종주도시로서의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해 간다면 춘천이 세계적인 태권도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지속적인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소년 축구와 구단 간의 교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함께 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하나씩 만들어가겠다”며 “내년 태권도로 열게 되는 두 도시 간의 포문이 축구까지 연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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