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강원연맹 “내년 농업예산, 농민 요구 반영 예산 증액하라” 촉구

1일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이 1일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에 내년도 농업 예산과 관련, 농촌의 현실과 농민의 요구를 반영한 예산수립을 촉구하고 있다.2023.12.1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이 강원도에 내년도 농업예산과 관련, 농촌의 현실과 농민의 요구를 반영한 예산수립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은 1일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는 도의회에 농업예산안을 전년 대비 107억원을 증액했으나,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예산은 축소, 동결했다”며 “농업, 농촌의 심각한 현실을 외면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에 15만 강원 농민은 개탄하고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예산에는 응당 농정의 철학과 농업의 현실, 농민의 목소리가 담겨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내년 농업예산에는 보여주기, 소수의 농기업 배불리기 사업에 농업예산이 편중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농업예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농민단체의 정당한 목소리를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셍떼쓰기라고 폄훼, 매도하면서 가뜩이나 성난 농심에 기름을 끼얹었다”며 “즉각 사과하고, 농민의 요구를 반영한 농업실질예산 증액과 농정국-도의회-농민 3주체가 참여하는 농업예산심의위원회를 제도화하라”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