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7만톤까지"…동서고속철 등 호재 가득 속초, 하수도 인프라 대폭 확충
최근 환경부 하수정비기본계획 승인…2035년 하수 처리용량 52% 증가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관광객·인구증가와 동서고속철 등 도시개발 수요에 따라 하수도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30일 속초시에 따르면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속초시가 신청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건을 최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하수처리구역을 당초 14.8㎢에서 16.0㎢ 로 변경, 지속적인 개발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또 공공하수 처리시설 시설용량을 2020년 기준 4만6000톤에서 오는 2035년에는 약 52% 증가한 일일 7만톤 규모로 늘리는 계획안도 함께 승인됐다.
이 같은 처리구역 확대에 따라 속초시는 하수관로 280㎞를 확충함으로써, 동서고속화철도, 동해북부선은 물론 지역의 각종 개발계획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승인을 위해 지난 2021년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 착수, 약 2년 5개월간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전체 하수도사업비 3118억원 중 42.2%인 131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해당 안의 통과로 속초시는 개발사업 탄력은 물론 2040년 계획인구(9만5000명)를 반영한 하수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안의 최종 승인으로 향후 하수도 시설 확충 및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국·도비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승인사항을 반영한 체계적인 하수도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 생활과 관광도시 속초의 이미지에 부합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하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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