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공무원 고충 잘 알아…실질적 문제해결 위해 힘쓸 것"
원공노, 27일 박 의원에게 개선 사안 건의 '수년 째 식비 7천 원'
29일 행안부·내달 7일 용혜인 찾아 사안 전달 계획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원공노)이 행정안전부와 여야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공직자 처우 개선 요구에 나선 가운데 박정하 국민의힘 국회의원(원주 갑)이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27일 원공노와 박정하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원공노는 박정하 의원의 지역 사무실을 찾아 공무원 정액급식비 인상, 비상근무 수당 지급 방식 개선, 민원응대 공무원 보호를 위한 녹음시스템 개선 사안 등 건의사항이 담긴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등 개정 제안서'를 전달했다.
우해승 원공노 위원장은 “공무원 식비가 수년 째 7000원으로 책정돼 있고 비상근무 시 시간외근무수당도 평일 4시간으로 묶여있다”면서 “민원응대 공무원이 웨어러블 카메라를 장착해도 법적인 문제 때문에 예고 없이 녹음·녹화가 불가능해 실효성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무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기본적인 대우를 받고 일을 해야 민원인들에게 돌아가는 행정서비스 수준도 저하되지 않는 만큼, 상식적인 수준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정하 의원은 “현 정부의 입장이 공무원 수의 무분별한 증가를 없애겠다는 것이지 필요한 인력에 대해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원공노와 교감을 통해 공무원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고, 실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원공노는 오는 29일에도 행정안전부를 찾아 사안에 대한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7일에는 상지대 본관에서 의정보고회를 갖는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국회의원을 찾아 사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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