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수출판로 여는 정선군, 해외물류비 지원 사업도 추진

강원 정선군청. (뉴스1 DB)
강원 정선군청. (뉴스1 DB)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최근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개척을 위해 각종 지원에 나선 가운데 올해 정선군 중소기업 해외물류비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물류비 지원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제품 홍보와 판매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정선군은 지난 5월 해외 유력 바이어를 정선으로 초청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위한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열고, 수출구성품 검토, 수입통관 등 수출 실무상담과 수출단가 협상, 현장 수출계약을 추진했다.

또 6월에는 미국 유통사인 강원트레이딩과 호주 유통사 ㈜삼양호주와 2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 지역 16개 중소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의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했다.

정선군은 이 같은 해외시장 판로개척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중소기업 해외물류비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정선지역에서 1년이 경과한 중소제조기업과 무역·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공급가액 기준, 소요비용의 90% 한도로 기업 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지방세 체납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금융 불량거래로 인해 규제중이거나 휴·폐업 기업 또는 가동 중에 있지 않은 기업, 동일한 내용으로 타 지원을 받은 업체는 제외된다.

지원 사업은 사업비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강원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구비서류를 작성한 뒤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도경제진흥원 경제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승훈 정선군 전략산업과장은 “정선군에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 지난 호주와 뉴욕 특판행사에서 그 성과를 입증했다”며 “해외 수출길에 물꼬를 튼 지역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판로확보를 지원해 매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