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톤 화물차로 정선 사북 교통초소 들이받아 3명 사상 60대 구속
경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 적용
- 신관호 기자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지난달 강원 정선군 사북읍의 한 도로에서 16톤 화물차를 몰다 교통초소를 들이받아 3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정선경찰서는 지난 21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5일 오전 11시쯤 정선군 사북읍의 한 군도에서 16톤 화물차를 몰다 인근 교통초소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확인 결과, 당시 숨진 2명은 정선군 교통관련 부서 업무를 맡았던 20~30대 직원 2명이며, 다친 1명은 30대 직원으로 알려졌다.
정연원 정선경찰서장은 “과적, 과속 등 범법차량에 대해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과 단속으로 군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정선군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군도의 화물차량 통행 제한을 강화(적재중량 15톤→5톤 하향)하고, 전 구간에 대한 안전 시설물을 확충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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