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역사‧문화자료 기록화 사업 시작

양구지역 역사문화 기록가 1기 위촉식.(양구군 제공)/뉴스1
양구지역 역사문화 기록가 1기 위촉식.(양구군 제공)/뉴스1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양구 역사‧문화자료 아카이빙 시스템 구축을 위한 조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아카이빙 사업은 역사와 문화, 생활환경 등 양구군의 변천 과정 등을 기록화해 양구지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억 원으로, 기본구상 및 계획수립 용역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다. 8월부터 올해 말까지는 지역 기록가 양성 및 운영 용역을 진행하고, 내년 12월까지 지역 자료 조사를 거쳐 2026년 말까지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군은 양구 역사‧문화 기록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13명의 양구 기록가 1기를 위촉했다. 이들은 향후 양구군민 구술 및 문헌자료 등을 조사하고 자료들을 정리‧데이터화할 예정이다.

양구군은 2026년까지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결과물을 전산화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글·사진·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전시·교육·홍보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수연 선사·근현대사박물관장은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은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고, 문화‧관광사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