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에 22층·581실 규모 콘도 들어선다…대규모 숙박시설 속속

내년 초 착공 2026년 3분기 내 준공 목표
1105실 규모 '강릉 디오션259' 등 올림픽 특구 내 건립사업 활발

강릉 경포올림픽카운티 조성사업 조감도.(강릉시 제공) 2023.11.8/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안 대표 관광도시인 강릉 경포 일대에 대규모 숙박시설이 잇따라 들어선다.

8일 강릉시에 따르면 내년 초 안현동 산 16-1 일대에 지하 4층, 지상 22층 객실 581실 규모의 콘도미니엄 및 부대시설이 착공에 들어간다.

동계올림픽특구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해당 숙박시설의 사업시행자로 에이치제이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인 경포올림픽카운티가 담당한다.

시는 해당 숙박시설 건립사업을 통해 미사용 중인 노후 숙박시설과 사업부지 앞 수변공원을 정비,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건설경기 부양, 민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숙박시설은 내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3분기 내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동계올림픽 특구 지역 내에는 현재 강릉 디오션259(1105실)이 지난해 4월 착공,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또 인근 라군타운 조성사업(887실)은 사업부지 내 학교 이전 완료 후 착공을 위해 특구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경포 올림픽카운티 사업시행사 관계자는 “사업추진을 통해 경포권 일대의 도시재생을 도모하는 새로운 대표 건물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강릉시가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관광지가 되는데 이번 사업이 도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대규모 숙박단지가 들어서면 고품격 체류형 관광도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2026 ITS 세계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가 확정된 가운데 민간투자 지속 유치로 숙박시설을 확충,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