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약사천 수변공원 일대 목재특화거리 조성…2025년 준공

지역 목재 이용해 전망대, 차양시설, 소극장 등 조성

강원 춘천 약사천 수변공원 일대 목재특화거리 조성 계획.(춘천시 제공)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 약사천 수변공원 일대 목재특화거리가 조성된다.

춘천시는 최근 시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시 관계자, 용역사, 시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재 친화 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은 산림청 공모사업이자 시의 역점사업으로 친환경 목재로 특색있는 도시로 탈바꿈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타 시군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약사천 수변공원일대에는 지역목재를 사용해 목재 맞이시설, 전망대, 목재친화거리, 목재차양시설, 소극장, 연결보행로가 조성된다.

목재 맞이시설은 공원의 주 출입구 주변에 대형 목재 시설물을 조성, 공간의 기능과 상징성 강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전망대는 춘천의 가장 오래된 근·현대 생활문화유산인 약사동 망대의 상징성을 계승한 전망시설로 지어진다.

강원 춘천 약사천 수변공원 일대 목재특화거리에 지어지는 전망대.(춘천시 제공)

550m의 목재거리에는 보행로에 다양한 목재 폴리(Folly)를 배치해 편의성을 높인다. 이 곳에는 대규모 목재 차양시설을 조성해 그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약사천과 연결되는 계단식 소극장을 조성해 버스킹, 공연 등 소규모 행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다.

내년 상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8일 “시민들의 목재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해 춘천이 목재 친화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