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페스티벌’ 진출 뮤지컬 ‘아리아라리’… 정선군, 단계별 실행 추진

내년 8월 영국서 페스티벌…올해 초 호주서 최우수 평가 '진출확정'
최승준, "국경을 뛰어넘어 세계인의 공감과 감동 끌어 낸 것"

올해 초 호주 애들레이트 페스티벌 코리아시즌에서 열린 뮤지컬 '아리아라리' 자료사진. (뉴스1 DB)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의 뮤지컬 ‘아리아라리’가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로 평가받는 ‘에든버러 페스티벌’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정선군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2일 정선군에 따르면 뮤지컬 ‘아리아라리’는 내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받았다. 에든버러 페스티벌 진출은 올해 3월 세계 3대 공연 예술축제인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6000여 개 작품과의 경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결정됐다.

특히 지난 6월 윌리엄 버뎃 쿠츠(William Burdett-Coutt) 에든버러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포함한 세계의 유명 공연 관계자들로 구성된 글로벌문화교류위원회(Global Cultural exchange Committee)가 정선을 찾았다.

뮤지컬 아리아라리의 감동적인 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정선아리랑문화재단 관계자들과 만나 업무협의를 통해 에든버러 페스티벌 진출을 확정했다.

정선군은 지난 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에든버러 페스티벌 공연 참가와 관련된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글로벌문화교류위원회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글로벌문화교류위원회는 아리아라리의 해외 프로모션 기획, 공연장 선정, 국내외 홍보 마케팅 등에 나선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아리랑의 역사와 문화, 삶의 애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아리아라리가 인종과 문화, 국경을 뛰어넘어 세계인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 냈다”며 “내년 8월 영국에서 열리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뮤지컬 아리아라리 공연을 통해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우수성을 세계인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