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 사과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축제 첫날에만 1만8880명 방문, 지난해 총방문객수 넘어서

‘2023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사과축제’가 지난 28일 오후 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앞 성황지 일원에서 열렸다. ‘펀치볼로 돌아가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9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양구군 제공) 2023.10.29/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2023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 사과축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앞 성황지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28~29일 이틀간 진행됐다. 축제 첫날인 28일에만 1만8880명이 방문하면서 지난해 총방문객 수인 1만8273명을 넘어섰다.

올해 시래기 사과축제는 양구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시래기와 사과를 주제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 등으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양구농촌체험관광협의회에서 운영한 ‘시래기 사과 푸드 체험존’에서는 시래기 버거, 사과 시래기 피자, 시래기 빈대떡, 사과 크로플 등 다양한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이 진행돼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2023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사과축제’가 지난 28일 오후 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앞 성황지 일원에서 열렸다. ‘펀치볼로 돌아가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9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양구군 제공) 2023.10.29/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방문객들의 재미를 더해줄 이벤트 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졌다. 볼풀장에서 경품찾기, 사과 키링 만들기, 크리스마스 편지 이벤트 등이 진행됐고 연계 행사로 국립 DMZ 자생식물원 트레킹 행사가 운영됐다.

이밖에도 시래기 사과 축제를 기념할 수 있는 시래기 사과 지비츠 팔찌, 한정판 인형(피규어)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메인무대에서는 이틀 동안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어졌다. 첫째 날인 28일에는 장군의 식전 공연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진혜진·이애란·전유진·박서진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출신 가수인 한효정, 석이정, 석우, 이호일이 출연하는 시래기 사과 콘서트와 면민들의 노래자랑으로 방문객들의 흥을 돋웠다.

이튿날인 29일에는 한전초등학교의 풍물 공연, 크랙시와 시그니처의 K-POP 공연, 통기타 시밀레와 석천중학교 댄스동아리의 공연, 자락·평양예술단·백미경 등이 출연하는 DMZ 펀치볼 콘서트, 면민 노래자랑 등이 진행되면서 방문객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28일 열린 ‘2023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사과축제’ 개막식.(양구군 제공)ⓒ News1

향토 음식점에서는 시래기국밥, 시래기 제육 덮밥, 시래기 전, 시래기 순대 등 양구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와함께 다회용 식기를 활용한 ‘일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향토 음식점과 분식·카페 코너 곳곳에 다회용 식기 반납 장소를 마련해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고 깨끗한 축제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시래기 사과축제에 많은 분이 다녀가면서 양구군의 우수한 농산물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 또 지역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매우 큰 도움이 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농산물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