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서 활약한 강원 선수단, 포상금 얼마나 받았나 보니
지급 규정에 따라 강원 선수단에 총 8700만원 지급
강원도, 지난 24일 강원도청 앞에서 환영행사 열기도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친 강원특별자치도 소속 선수들이 강원도로부터 받은 포상금 규모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뉴스1 취재결과 선수단 포상금 기준은 아시안게임 개인의 경우 1위 500만원, 2위 300만원, 3위 200만원이며, 단체는 1위 300만원, 2위 200만원, 3위 1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면 500만원이 추가된다.
이번에 강원도가 도 소속 18명의 선수에 지출한 금액은 총 8700만원이다. 수영 황선우(강원도청)은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고, 아시아 수영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황선우는 21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아갔다.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아시아 수영 신기록을 갈아치운 김우민(강원도청)은 21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또 강원도청 소속 수영 소속 양재훈은 금메달 1개와 수영 신기록, 은메달을 획득해 1000여만원의 포상을 받았다. 같은 팀 최동열도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따내 포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태권도 품새에서 금메달을 안긴 강완진(홍천군청), 유도에서 동메달을 따낸 박은송 박은송(동해시청), 육상 박원진(속초시청) 등 18명의 선수가 지급 규정에 따라 포상금을 받았다.
다만 골키퍼 이광연(강원FC)은 프로팀 선수에 대한 포상금 지급 규정이 없어 받지 못했다. 대신 김병지 강원FC 대표가 이광연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
포상금 기준은 시군 체육회와 지자체 등의 체육 선수 포상금 규정을 기준으로 한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도에서 포상금을 받았더라도 시군 소속팀의 포상금 규정이 마련돼 있다면 추가로 받게 된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24일 오후 4시 강원도청 앞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도 입상선수 환영행사를 열었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포상금은 좀 많다”며 “아시안게임에서 정말 잘해줬다. 이제 내년에 열리는 파리올림픽이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카퍼레이드도 고려하겠다”며 “강원 체육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내년 체육 예산을 더 늘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원도 선수들은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9개를 따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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