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맹활약 펼친 선수단 환영행사

김 지사 “내년 파리올림픽서 좋은 성적 거두면 카퍼레이드”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금 7개, 은 5개, 동 9개 획득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4일 도청 앞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도 입상선수 환영행사에서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수여한 뒤 축사를 하고 있다.2023.10.24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친 강원특별자치도 소속 선수들이 24일 도민들과 팬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으며 9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의 선전을 다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4시 강원도청 앞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도 입상선수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도적십자사에서 도청 앞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메달획득의 기쁨을 만끽했다. 강원도청, 도체육회, 시군체육회 직원, 도민, 팬들은 환영 행사장 앞까지 도열해 선수들의 선전을 축하했다. 일부 선수들이 사회자로부터 호명되자 도민들과 팬들은 더 큰소리로 환영했다.

김진태 도지사, 권혁열 도의장, 양희구 도체육회장 등은 이날 선수들에게 축하 꽃목걸이를 목에 걸어주고 다시 한번 메달획득을 축하 인사를 건냈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친 강원도 소속 선수들이 24일 강원도청 일대에서 도민들과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2023.10.24 한귀섭 기자

이날 환영행사에는 축구 이광연(강원FC), 용선 주희(속초시청), 세팍타크로 이민주·서승범(도체육회), 태권도 강완진(홍천군청), 수영 고하루(강원체중), 수영 김영범(강원체고), 유도 박은송(동해시청), 사격 김란아(동해시청), 핸드볼 강은서·김민서·김보은·박새영(이하 삼척시청), 펜싱 이혜인(강원도청), 수영 최동열·양재훈·김우민·황선우(이하 강원도청)이 참석했다.

강원도립무용단과 춘천교대부설초 학생들의 축하공연으로 막이 오른 환영행사는 선수단 포상금 수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24 청소년동계올림픽의 성공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양희구 도체육회장은 “대한민국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총 190개의 메달 중 강원도 선수들과 도 출신 선수들이 금메달 포함 총 47개의 메달을 땄다. 이는 24%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파리올림픽에서 더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2023.10.24 한귀섭 기자

권혁열 도의장은 “아시안게임 기간 도 선수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열심히 해줘서 강원도의 명예를 높여줘서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좋은 활약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선수들의 성적이 너무 좋아 카퍼레이드를 하려고 했으나, 인근 지역의 교통 마비가 예상돼 못했다.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카퍼레이드도 고려하겠다”며 “강원 체육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내년 체육 예산을 더 늘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원도 선수들은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9개를 따냈다. 또 수영에서 아시아신기록 1개와 대회신기록 2개, 한국신기록 5개를 갈아치우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