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명 찾은 인제 가을꽃 축제…22일까지 연장
단풍 절정 시기와 겹쳐 관광객 증가 예상에 연장 결정
- 한귀섭 기자
(인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인제 가을꽃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17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인제군이 축제기간을 오는 22일까지 연장한다.
12일 군에 따르면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용대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중인 인제 가을꽃 축제는 당초 9월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 24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축제장에는 추석 명절연휴 기간에만 8만 9000명이 다녀간 데 이어 한글날이 포함된 지난 주말에도 4만 3000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에 인제군문화재단은 평일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데다 내주부터 내설악 단풍을 찾는 방문객 수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원산림엑스포 행사 기간에 맞춰 축제기간을 연장키로 결정했다.
현재 축제장은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내설악에 내려앉은 가을과 어우러진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32만주 가을꽃과 꽃조형물로 꾸며진 정원, 폭포와 분수·꽃배가 어울어진 수변둘레길, 울창한 소나무 숲을 따라 걷다 보면 물들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과 인제에서 채취하고 생산한 다양한 임산물·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도 연장기간에도 동일하게 운영된다.
인제군 관계자는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휴식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축제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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