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영월 고속도 내년 첫삽…영월 변화전략 '주목'

강원 영월군청. (뉴스1 DB)
강원 영월군청. (뉴스1 DB)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제천~영월 고속도로를 비롯한 타 지역과 연결되는 교통망 개선사업들에 발맞춰 친수 문화 공간조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개발 전략을 내놓고 있다.

9일 영월군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쯤 충북 제천과 강원 영월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착공할 전망이다. 또 영월군은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나서는 한편, 국지도 82호(주천~판운), 88호(주천 한반도) 건설공사의 실시설계 용역 등 지역 교통망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영월군은 도로개선과 더불어 지역 생활인구 유입 효과를 위한 각종 개발 사업에도 뛰어들고 있다. 동서강정원 등 영월 전역을 정원도시로 구축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풍수해 생활권 정비로, 동서강수월래프로젝트와 친수문화공간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동서강수월래프로젝트는 동강과 서강이 합류하는 물길, 친수구역 총 43만㎡를 여러 섹터로 나눠 자연친화적인 복합형 친수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체류형 관광지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봉래산 명소화 사업을 시작, 지역관광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봉래산 정상부에 카페, 전망홀, 전시공간, 스카이워크, 별빛전망대를 들여놓고, 봉래산 금강정~정상부의 모노레일(약 1.4km)과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는 게 골자다. 영월군만의 특색을 가진 관광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관광뿐만이 아니다. 영월군은 교통망, 관광산업 변화와 더불어 의료 및 정주환경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영월읍 덕포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중 덕포리 공공기관 이전 부지를 올해 말 준공할 방침이다. 이미 그 일환으로 영월경찰서와 청사이전 협약도 체결했다.

여기에 영월의료원 확장이전 신축사업도 추진, 오는 2026년 공사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공공산후조리원의 연내 착공 계획도 있으며, 주천고령자 복지주택, 쌍용복합문화센터 건립 등도 진행 중이다.

영월군 관계자는 “강원남부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의료와 정주환경을 착실하게 개선 중”이라며 “교통망 개선에 맞춰 수도권 시민의 야외정원, 친수문화도시가 되기 위한 행동에도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