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경쟁력 강화' 원주시 대표단, 5~14일 방미

LA한인축제재단, 원강수 원주시장 초청
원주지역 기업들 현지 특판행사 등 참여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지역기업의 미국진출을 위한 판로개척에 나선다.

원주시는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원강수 원주시장을 포함한 원주시 대표단을 구성, 미국을 방문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미 일정은 원주시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역기업의 미국진출을 돕기 위한 자리다.

특히 지난 7월 10일 LA한인축제재단이 원강수 원주시장을 초청하면서 이번 방미일정이 성사됐다. 원주시는 방미 일정에서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과 함께 기관 간 수출업무협약 체결 등에 나설 계획이다.

첫 일정은 뉴욕부터 시작된다. 오는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해외 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갖는다. 신한류 K-food, K-beauty 트렌드에 맞춰 식품과 화장품 미용기기 등 각종 생활용품과 소비재를 생산하는 지역 6개 기업이 참여한다.

또 오는 7일 오후 4시 현지 대형 한인마트의 특판 행사에도 원주기업 제품이 선보인다. 지역 9개사의 21개 품목이 특판 행사품목으로 정해졌다. 원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도 판촉 활동에 나선다.

오는 9일에는 뉴욕한인경제인협회, 11일에는 세계한인 무역협회 LA지회와의 시간도 갖는다. 이 자리에선 원주시 제품의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협약 내용에는 미국 내 유통 촉진을 위한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과 미국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교류 등의 협력사항이 담길 계획이다.

시 대표단은 오는 12일 LA한인축제도 참여한다. LA한인축제는 올해 50주년을 맞이하는 대단위 행사다. LA 산마리노에 위치한 서울국제공원에서 매년 열리는 축제로, 이날 원주시는 원주관과 강원특별자치도관에 총 3개의 기업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 강원특별자치도 뉴욕도민회가 뉴욕시장 개척에 나선 원강수 원주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원 시장은 뉴욕과 LA 한인 라디오방송에 출연, ‘보이는 라디오 인터뷰’도 진행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신한류가 K-pop을 넘어 K-food, K-beauty로 확대되며 미국 내 한국제품은 현지인들에게 점점 더 각광받고 있다”며 “원주시는 이런 흐름에 맞춘 수출지원 사업을 적극 펼쳐 지역기업의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