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강릉서 커피 한잔…세계산림엑스포장엔 2만5천 인파
안목커피거리·경포 등축제·캠핑장 등에서 가는 연휴 아쉬움 달래
세계산림엑스포장에 2만5천 인파…누적 41만명 돌파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 마지막날이었던 3일 강원지역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에는 끝나는 연휴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이날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 안목해변을 찾은 방문객들은 한손에 커피 한잔을 들고 연휴 마지막날을 즐겼다.
강릉지역 캠핑장에도 텐트를 치고 가족끼리 음식을 해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부분 가족단위인 이들은 테이블을 펴고 앉아 음식과 과일을 나눠 먹으며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
구정면의 한 사설 캠핑장을 찾은 김모씨(37·강릉)는 "양가 부모님을 다 찾아뵙고 서울서 내려온 친구 부부와 연휴를 즐기기 위해 전날 왔다"며 "연휴 내내 날씨도 화창하고 바람도 불지 않아 캠핑하기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주문진 '도깨비 방사제'에는 연인 관광객들이 찾아 커플사진을 찍는데 여념이 없었다. 지역 별미인 짬뽕, 장칼국수, 막국수 맛집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정동진에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모래시계공원, 정동진역, 열차카페를 돌며 연휴를 즐겼다.
연휴기간 열렸던 '2023 경포 등축제'에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 오색연등에 추억을 남겼다.
이달 22일까지 강원 고성군 등에서 펼쳐지는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행사장에도 1일 수만 명이 몰렸다. 이날 낮 12시까지 입장한 인원만 2만578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방문객은 41만650명을 기록 중이다.
강원권 주요 명산에도 가을산을 즐기기 위한 탐방객으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설악산 4765명, 치악산 3444명, 태백산 808명으로, 아직 집계가 나오지 않은 오대산을 포함하면 강원권 4대 국립공원에 1만명이 넘는 탐방객이 가을 산행을 즐겼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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