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40% 할인·울릉도 여객선 '증편'…벌써 연휴 분위기 '물씬'

판매 안된 KTX좌석 할인·강원~울릉 여객선 6회 증편

지난해 추석 연휴 귀성객 자료사진.(뉴스1 DB)

(강릉·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객과 나들이객을 위한 각종 교통편이 할인 행사를 열고 배편을 늘리는 등 '6일 연휴' 분위기가 물씬 나고 있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추석 명절 연휴 강릉선 등을 포함한 'KTX 특가상품'을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명절 귀성·귀경 상황에 따라 생기는 일부 열차의 빈 좌석의 운임을 4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품이다.

이에 따라 명절 당일인 29일을 제외하고 27~28일, 30일~10월 3일까지 판매가 되지 않은 서울~강릉 KTX 좌석을 40% 싸게 탈 수 있다.

강릉선 KTX를 4명이서 4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4명 세트'도 이용해 동해바다를 향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강원 동해안(강릉·묵호)과 울릉을 오가는 배편도 연휴 간 늘어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귀성객과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 간 실시되는 특별대책 기간에 평상시보다 여객선을 6회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또 특별대책 추진기간에 여객선의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선사, 운항관리센터 등과 여객선 특별수송 비상대책반을 설치·운영한다.

동해해수청에 따르면 특별대책 기간 강릉~울릉·묵호-울릉 항로의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7700여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도 수송실적 7516명 대비 약 2% 증가하는 수준이다.

동해해수청 관계자는 "늘어나는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최근 선박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며 "추석 연휴기간 홈페이지에 항만운송 관련 업체 연락처를 게시해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수청은 연휴기간 동해·묵호항의 정상하역 체제를 유지하고, 화주가 긴급하게 요청하는 수출입 물량에 대해 휴무일에도 정상적으로 동해·묵호항의 항만하역을 운영할 계획이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