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단지 만들고' 돌봄 보육 제공' 군인 떠난 화천 사내면 '변신'

국방개혁에 따라 지역 주둔 부대 해체로 지역 위기감 고조
체육마케팅·실버아파트·지역 인프라 개선 등 지역 개발 박차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전경.(화천군 제공)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화천군 사내면이 사단 해체에 따른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지역의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지역 개발 사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화천 사내면은 국방개혁 2.0에 따라 사단 해체로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위축 등의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군은 ‘사람살기 좋은 마을’로 재도약 하기 위해 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천군청.(뉴스1 DB)

먼저 군은 사창리 옛 군부대 부지에 산업단지 조성을 한다. 총사업비 267억원이 투입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부지매입이 지난 11일 마무리됨에 따라 실시계획 수립용역이 진행 될 예정이다.

약 7만 7118㎡ 규모의 산업단지는 지역에 일자리와 근로자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파크골프장을 사내면 시내지역에 조성해 각종 대회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에도 나설 예정이다. 교육부 공모사업을 통해 화천형 교육캠퍼스 구축 사업비 150억원을 확보한 군은 2025년까지 사내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전경.(화천군 제공)

센터에서는 돌봄 보육 서비스 제공, 중·고교생들 학습공간, 급식 등이 운영된다. 이어 화천 사내면 실버 아파트가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어진다. 인근에는 실버복지센터와 치매 전담형 종합 노인요양시설도 함께 지어진다.

또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연내 착공해 내년까지 마무리하고, 사창 정수장 능동형 정수 시스템 설비를 완료해 깨끗한 수질을 주민들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내면 지역이 사단해체 위기극복을 넘어 이전보다 더욱 살기 좋은 마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군정의 역량을 끌어 모으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