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수산항 암석지대서 참돌고래 사체 발견…불법포획 흔적 없어

양양 수산항 인근 암석지대서 발견된 참돌고래 사체.(속초해경 제공) 2023.9.15/뉴스1
양양 수산항 인근 암석지대서 발견된 참돌고래 사체.(속초해경 제공) 2023.9.15/뉴스1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15일 오전 9시 20분쯤 강원 양양군 수산항 인근 해변 암석지대에서 참돌고래 사체 1구가 발견됐다.

속초해경은 "순찰 중 죽어있는 돌고래를 발견했다"는 인근 군부대의 신고를 받고 불법포획 여부 등을 확인했으나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없었다.

돌고래 사체는 길이 2.73m, 둘레 1.2m, 무게 160㎏ 규모의 해양보호생물종인 참돌고래 수컷으로 확인됐다.

지자체에 인계된 돌고래는 폐기될 예정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물범, 물개 및 바다거북 등이 해안가에서 발견되거나, 좌초·표류된 고래류 등을 발견할 경우 골든타임 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119나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