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플라이강원에 20억원 지급 적법성 논란…경찰 수사 착수

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기업회생 신청 직전 플라이강원에 20억원을 지급한 양양군의 적법성 논란이 경찰 수사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5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김진하 양양군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 수사를 진행 중이다.

‘플라이강원에 혈세 20억원을 지원해 양양군에 손해를 끼쳤다’는 취지로 작성된 고발장은 춘천지검 속초지청에 먼저 접수됐고, 지난달 31일 강원경찰청에 이관됐다.

경찰은 김 군수에 대해 업무상횡령 또는 배임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양군은 지난 5월15일 플라이강원과 ‘항공사업 유지 협약서’를 체결하고 20억원의 운항장려금을 지원했다. 그러나 플라이강원은 이를 임직원들의 밀린 인건비로 지급한 뒤 기업 회생을 신청해 절차를 밟고 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