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톱3' 어디…강남 교보타워사거리·청담스퀘어·인천 도림사거리
도로교통공단, 3년내 사망‧중상사고 3건 이상 발생지 316곳
논현·청담 각 7건 '최다' 대전 충대병원사거리 4건 '공동 3위'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도로교통공단이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잦은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 316곳을 선정했다.
14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만5059건(일평균 41건)으로, 사고로 214명이 숨지고, 2만4261명이 다쳤다.
공단은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해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 316곳을 선정했다. 이 지점들은 최근 3년(2020~2022)간 반경 100m 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중상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한 곳이다.
이중 서울 논현동 교보타워사거리와 청담동 청담스퀘어 부근이 각각 7건(사상자 10명‧11명)의 사고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남동구 도림사거리, 대전 중구 충대병원네거리 등에서도 각 4건(사상자 7명‧6명)의 음주운전 사고가 났다.
박해수 도로교통공단 데이터융합처 과장은 “‘단속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는 음주운전은 결국 본인과 피해자의 가족 구성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와 고통을 주는 범죄행위임을 의식하고, 술자리에 차량은 가져가지 않는 등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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