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받이, 재떨이 아닙니다’…담배꽁초로 홍보작품 만든 영월 공무원들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빗물받이는 재떨이가 아닙니다.’

강원 영월군 상하수도사업소가 버려진 담배꽁초로 미술작품을 만들어 담배꽁초 투기 금지를 비롯한 환경홍보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

25일 영월군에 따르면 윤영진 상하수도사업소 상수도팀장과 마을상수도 관리 담당자인 엄승호 주무관은 최근 사업소 내 정크 아트 갤러리를 조성했다. 정크아트는 폐품·쓰레기·잡동사니를 활용한 미술작품을 의미한다.

윤 팀장과 엄 주무관은 마을상수도 점검이 불가능한 우천시간대를 이용, 정크아트 갤러리 조성에 나섰다. 정수장 처리계통도 모형과 빗물받이 담배꽁초 투기금지 홍보물 을 마련한 것으로, 종이컵, 빨대, 종이 상자로 제작했다.

엄승호 주무관은 “모형을 제작 전시해 직원들의 이해도 향상은 물론 상하수도사업소를 찾는 방문객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재활용품을 이용한 환경 오염 방지, 예산 불필요 등 많은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