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숙소 7동 건립 지원

강원 화천 외국인 근로자.(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 외국인 근로자.(화천군 제공)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숙소 지원에 나선다.

3일 군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화천읍(1동), 간동면(3동), 사내면(2동), 상서면(1동) 지역에 모두 7동의 계절 근로자 전용 숙소 건립을 지원한다. 1동 당 사업비는 3000만원이다. 농가는 총 비용의 50%만 부담하면 된다.

조립식 주택의 숙소는 침실과 주방 등 최소 2명이 주거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화장실과 샤워실, 온수시설, 화재 경보기, 보안 및 냉·난방 시설을 갖추게 된다.군은 별도 숙소를 마련해야 했던 농가들의 부담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천군은 최근 법무부로부터 하반기 외국인 계절 근로자 30명을 추가 배정받았다. 하반기 추가 인력을 확보함에 따라 화천지역에는 올해 280여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계절 근로자 배정 뿐 아니라 취약농 영농대행, 농기계 임대사업 등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이 영농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