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교정시설 건설·기업유치 사업' 본격화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대책 일환으로 추진

강원 태백시청. (뉴스1 DB)

(태백=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대책으로 내놓은 교정시설 신축사업과 기업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태백시에 따르면 2028년까지 추진될 계획인 태백 교정시설 건설은 1493억 원의 국비가 필요한 사업으로, 교정공무원과 동반 가족의 태백지역 이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 시설은 태백 황지동 산 6번지 일원에 부지 44만1082㎡, 건축 연면적 5만9560㎡, 수용인원 1500명 규모로 건설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16일 법무부와 교정시설 신축사업 설계발주를 위한 사전협의를 마무리했다. 도시계획, 산지, 상하수도, 개발행위 등 인허가 관련 사전협의가 이뤄진 것이다. 오는 7월 초에는 조달청에 설계용역 입찰공고를, 동월 하순쯤에는 과업설명과 설계업체 참가접수를 위한 현장설명회도 계획 중이다.

인구유입과 더불어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효과를 내기 위한 태백시의 기업유치 사업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제1회 태백시 투자유치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구의 반도체 소재기업인 ㈜브이아이테크의 동점산업단지 입주가 적정하다는 심의와 의결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브이아이테크는 총 240억 원을 투자, 태백시 동점산업단지에 공장을 설립하고 42명의 새로운 직원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점산단은 2021년 21만6308㎡ 규모로 부지 조성공사가 완료됐다. 또 지난해 말부터 입주기업들이 공장 가동 및 건설공사를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기업유치도 더해지면서 다양한 경제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의 기업은 이윤창출을 극대화하고, 태백시장은 일자리창출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직접고용 일자리 창출과 지방세 증대, 건설경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