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농가공품' 50품목 7월 미국·호주 수출…20만달러 규모 계약 체결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지역 중소기업의 농가공품들이 미국·호주 수출 길에 오른다.

정선군은 1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미국 유통사 강원트레이딩, 호주 유통사 ㈜삼양호주와 2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정선 지역 16개 제조사에서 생산된 농가공품 50개 품목이 오는 7월 수출 길에 오르게 됐다. 미국과 호주 현지 마트 100여 곳에 동시 입점할 계획이다.

그동안 정선군은 미국, 호주 시장의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미국과 호주를 방문, 현지 관계자들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에 나선데 이어 시장조사를 통한 수출품의 수요 파악 등 수출 준비를 해왔다.

또 해외 바이어를 정선군으로 초청해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 수출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열기도 했으며, 이를 통해 수출 구성품 검토, 수입 통관 등 실무 상담, 수출 단가 협상과 같은 업무도 추진해 왔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수출협약은 정선 중소기업들이 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정선 우수 농가공품 수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 등 문화수출 영역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선군은 올해 하반기 미국 H마트사와 협업, 미국 특판행사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또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한인축제 행사에 농가공물 판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등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도 개척할 계획이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