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춘천법원 신청사 행정복합타운 내 건립 제안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김진태 강원지사가 9일 오후 춘천지법을 찾아 부상준 법원장에게 법원 신청사를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부지에 건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고은리 373번지 일원 100만㎡ 부지에 건립될 강원특별자치도 신청사와 연계해 춘천지법 신청사 건립방안 및 추진 일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 지사는 법원 측에 충분한 청사 면적을 제공하고, 쾌적한 주변 환경을 조성하는 등 각종 행정 지원을 병행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지난 달 18일 춘천지법은 신청사 건립 부지 검토를 위해 법원행정처 관계자들과 함께 행정복합타운을 포함한 후보지 4곳에 대한 현지 실사를 벌인 바 있다. 신청사 후보지는 춘천 법조타운 조성 예정 부지였던 석사동 부지를 비롯 학곡지구, 다원지구,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등 4곳이다.
춘천지검의 경우 당초 석사동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현재는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일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의 제안대로 춘천지법과 춘천지검의 동반 건립이 성사될 경우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조성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김진태 지사는 “도민의 법률 서비스 편의를 위해 춘천지법과 춘천지검이 행정복합타운 내에 동반 건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춘천지법 관계자는 “5월 현지 실사 내용 등을 포함해 법원행정처와 검토 중에 있고, 내부적인 의사수렴 절차를 거쳐 신속히 결정하겠다”며 “현재로서는 신청사 이전 부지에 대해 말씀 드릴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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